올들어 상장사들의 시설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공시한 시설투자 총액은 13조1,4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1,711억원)보다 60.92% 증가했다.
시설 투자에 나서는 회사와 공시 건수도 41개사, 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개사, 39건에 비해 각각 32.26%, 28.21% 늘어났다. 1사당 평균 투자금액은 3,207억원으로 21.67% 증가했다.
상장사별로는 S-Oil이 제2 중질유 분해시설을 건설하는데 3조5,74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공시해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3조1,852억원)와 하이닉스(9,346억원), 한국가스공사(8,554억원), 삼성SDI(7,31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