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무역수지 6개월만에 '깜짝 흑자'

현대重, 나이지리아에 13억弗 유전설비 조기 매각 덕분에<br>지난달 10억3,800만弗…수출액은 27% 급증


물가 충격이 금융시장을 강타해 환율은 급락했고 금리는 급등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달러당 7원50전 급락한 1,022원60전으로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환율이 1,02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7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물가가 너무 올라 당국이 환율의 추가 하락을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으며 5월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외국인의 달러 매도세 영향 등도 환율하락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지지선인 1,025원선이 무너지자 역외세력이 매도에 나선 점도 환율하락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외환당국의 환율정책 스탠스 변화와 주춤한 유가 급등세,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로 저점을 확인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며 “1,020원 지지 여부가 관건이지만 아직 달러 수요도 많아 1,000원대가 쉽게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도 물가 부담으로 급등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지난주 말보다 0.08%포인트씩 급등한 연 5.54%, 5.6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올라 당분간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분석이 팽배해지면서 채권 값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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