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1ㆍ4분기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대우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144.7% 상승한 8,217억원, 1,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예상한 두산인프라코어의 1ㆍ4분기 매출액ㆍ영업이익 평균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3%, 87.5% 상승한 7,984억원, 843억원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긍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우선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3월 중국 굴삭기 판매는 약 3,500~3,600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다 공작기계 사업 부문이 국내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산업의 호황에 따른 수요확대로 실적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굴삭기 사업은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작기계 사업 부문도 내수 수주 강세가 지속되며 2월부터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되고 3월에는 흑자폭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1ㆍ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