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증권사인 이피에스(EPSㆍEmpower Securities Corporation)를 인수한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베트남 현지에서 이피에스 증권사 지분인수를 위한 '주식인수계약서 및 주주간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투는 이피에스 지분 49%를 신주발행 형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EPS는 지난 2007년 베트남 호찌민에 설립된 자본금 80억원 규모의 중위권 증권사로 대주주는 베트남 5대 국영회사인 비나텍스(Vinatex)다. 한투의 한 관계자는 "양국 감독 당국에 각각 승인절차를 거치고 주식대금을 납입하는 과정이 마무리되려면 2~3개월가량 걸린다"며 "인수절차가 끝난 후에 인수대금 등 자세한 사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