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부품업체인 신화인터텍의 실적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어서 주가의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신화인터텍은 지난해 12월에 삼성전자 TFT-LCD 모니터 백라잇유니트(BLU)용 광학필름 공급을 시작한 이후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삼성전자 점유율 1위로 급부상했다”며 “이에 따라 실적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1분기에는 17인치 모니터용 광학 필름만을 공급해 삼성전자 내 비중이 5% 수준으로 미미했으나 2분기에는 모니터점유율이 40%까지 급상승했고 TV용 광학필름은 첫 공급과 동시에 점유율 70%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TV용 반사판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업체는 현재 신화인터텍과 SKC 정도인데 신화인터텍은 품질경쟁력이 월등해 당분간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에 납품이후 매분기 매출도 급증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38% 늘어난 712억원, 내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83%, 218% 증가할 것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3분기 견조한 실적 및 성수기 효과에 따른 광학필름 수요 증가와 외국인 지분율이 0.3%로 낮아 외국인의 관심증가가 기대되는 점등이 주가 상승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신화인터텍의 주가는 2% 이상 상승, 1만5,000원대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