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두산·삼성 "내가 먼저 웃는다"

프로야구 PO 오늘 개막… 양준혁·김동주 '방망이 싸움' 눈길

▲ 두산과 삼성이 16일 잠실 구장에서 펼치지는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두 팀은 정규 시즌부터 잠실 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을 이끌어내 플레이오프 기간 중에도 야구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프로 야구 최고봉 자리를 놓고 두산과 삼성이 격돌하는 200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16일 잠실구장에서 개막된다. 플레이오프는 7전 4선승제인 만큼 이날 오후 6시 개막전부터 17일(잠실, 오후 6시), 19일(대구, 오후 1시30분), 20일(대구, 오후 6시)까지 최소 4경기는 연속으로 펼쳐지게 된다. 5차전은 21일 대구에서 열리며 이후 잠실로 장소를 옮겨 23일과 24일 오후 6시에 6, 7차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찌감치 잠실 1, 2차전과 대구 3, 4차전 입장권을 예매 분이 매진된 가운데 포스트 시즌 사상 최초로 40만 관중 돌파와 입장 수익 50억원 기록이 기대되고 있다. 1차전에서는 삼성 배영수와 두산 김선우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 3번 타자 양준혁과 두산의 4번 타자 김동주의 방망이 싸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양 팀 득점력이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 둘은 특히 상대팀 천적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크다. 김동주는 삼성 상대 타율이 0.341(44타수 15안타)로 팀내 타자중 가장 좋고 홈런 4번에 19타점을 올린 바 있다. 양준혁도 상대 타율(0.298)이 시즌 타율(0.278)보다 높아 두산 킬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두산은 1차전에 가수 김장훈을 시타자로 내세우고 2차전에서는 올림픽 역도 스타인 장미란을 시구자로 내세운다. 또 깜짝 대형 현수막, 카드섹션, 그라운드 페인팅 등 팬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원정팀인 삼성은 1·2차전에서는 특별 이벤트 없이 서포터스인 '사자원정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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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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