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이종석 통일 내정자 맡을 듯

외교안보팀장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직을 이종석 통일부장관 내정자가 맡게 된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98년 NSC 규정 제정 이후 상임위원장은 관례적으로 통일부장관이 맡아왔다”며 “대통령은 NSC상임위원장을 예전처럼 통일부 장관이 겸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차관급인 NSC사무차장 시절부터 외교 안보팀의 실세로 통하는 이종석 내정자는 명실상부한 외교안보팀장 역할을 하게 된다. NSC상임위원장은 외교ㆍ통일ㆍ국방장관, 국정원장, 국무조정실장 등 상임위원 중 대통령이 지명하게 된다. 이 내정자의 상임위원장 겸직으로 이 내정자의 직속 상관이었던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좌관겸 NSC사무처장은 NSC 조직 개편 때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 관심사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NSC 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청와대 안보정책실장 등 외교안보라인 후속 인사. 청와대는 월권논란이 일고 있는 NSC 사무처를 10여명으로 축소하는 대신 조직과 인력을 장관급 청와대 안보정책실을 신설하는 방법으로 비서실 안으로 흡수할 예정이다. 안보정책실장 휘하에 차관급 안보정책수석 1명과 3~4명의 비서관을 두게 된다. 초대 안보정책실장에는 외교보좌관직이 폐지되는 것을 감안, 안보ㆍ북한 통보다는 외교파트에서 뽑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김화중 주중대사, 제네바 대사출신의 정의용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신 안보정책수석에는 학자출신의 군사ㆍ안보전문가인 서주석 NSC사무처 전략기획실장의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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