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중·일 3개국에 집중 투자" 칼라일 부동산펀드 출범

1조9,000억 규모 조성

칼라일그룹이 한국 등 아시아 부동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조9,0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펀드를 만든다. 18일 홍콩의 사우스모닝차이나포스트에 따르면 칼라일은 19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부동산펀드를 조성, 한국과 중국ㆍ일본 등 3개국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칼라일은 이를 위해 이미 4억1,000만달러를 모금했으며 나머지 15억달러는 추가 대출로 조달할 방침이다. 주요 공략 대상은 사무실과 주거용 및 산업용 부동산으로 알려졌다. 펀드 관리는 홍콩ㆍ베이징ㆍ상하이ㆍ서울ㆍ도쿄 등에 있는 매니저 10명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슨 리 칼라일 이사 겸 아시아부동산 대표는 “적극적인 자산운용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해당국 관련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세 국가에 대한 투자자금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한중일 3개국 시장이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칼라일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7개 투자펀드를 통해 약 40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서울에 사무실용 건물을 두 채가 있으며 도쿄에는 90만 평방피트의 창고단지 등을 가지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