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에너지 솔루션사업 강화"

신성장사업 육성… "에어컨 매출 2010년 70억弗로 늘릴것"

LG전자가 세계 1위의 에어컨 사업을 기반으로 대형 빌딩의 에너지 솔루션을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육성한다. LG전자는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 및 에너지 솔루션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고객맞춤형 에너지 컨설팅과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시스템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발표했다. 이영하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사업본부장(사장)은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강화로 올해 48억달러 규모인 에어컨 사업 매출을 오는 2010년 70억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재 에어컨 매출의 35% 수준인 상업용 에어컨 매출을 2010년까지 50%로 높여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부사장)은 “에너지 솔루션 사업이란 건축주ㆍ건축사ㆍ설비설계ㆍ건설회사 등에 ▦컨설팅을 통한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 제공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유지보수 및 관리체계 구축 ▦제품 회수 및 교체 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연구개발(R&D) 인력을 올해 1,200명에서 2010년 2,100명까지 확보하고 기술ㆍ엔지니어링 영업인력도 2,800명에서 4,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앞으로 3년간 기술개발 투자에 2,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또 천연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코젠’과 지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지오’ 등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신제품이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30% 이상 줄이면서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감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에어컨 기술력과 에너지 솔루션을 연계한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에너지ㆍ친환경 이슈에 적극 대응,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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