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네이션도 '불황 그늘'

'어버이 날'(5월8일) 특수 등으로 5월이면 크게치솟던 카네이션 값이 올해에는 작년보다 크게 떨어졌다. 7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빨간색 카네이션인 데지오 품종의 경우 20송이 한 묶음 경락 가격이 이날 평균 7천6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평균 9천500원)보다 20% 정도 떨어졌다. 스프레이 품종도 20송이 한묶음 가격이 지난해 평균 4천500원선에서 올해 3천500원선으로 22% 내렸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카네이션 총 거래액은 11억6천400만원으로 작년 같은기간(15억1천800만원)의 76.6% 수준에 머물렀다. 거래물량도 564만송이에서 552만송이로 줄었다. 윤철 화훼공판장 영업부장은 "수입 카네이션 물량이 늘어난 데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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