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양광 수주 기대" SDN 강세

중소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업체 SDN이 올해 해외 태양광 수주로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SDN은 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SDN의 강세는 올해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SDN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43억원과 3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추정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배, 1.7배나 늘어난 규모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2월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불가리아에서 동유럽 최대규모인 4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플랜트를 수주했다”며 “이것이 대부분 올해 상반기 매출로 계상되고 하반기에도 소규모 플랜트에 대한 매출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완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DN은 중점 해외진출 국가를 이머징 지역에서 점차 북미 등 선진시장으로 넓히고 있다”며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의 성장성이 안정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SDN은 이날 유상증자 참여 형식으로 불가리아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회사 ASM(ASM BG Investicii AD)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SDN은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지분까지 합쳐 총 50%의 지분을 갖게 됐다. SDN은 국내 중소형 태양광 발전시스템ㆍ엔지니어링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23%로 1위를 달리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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