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200까진 계속 주식사라”

JP모건 “한국기업 펀더멘털 건실해져”<BR>CJ인터넷·인터파크·엠텍비젼등 추천


‘지수 1,200포인트까지 주식을 매수하라.’ JP모건은 29일 한국 기업들이 지난 10년간 한층 건실해져 종합주가지수가 1,200포인트에 도달할 때까지 주식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중소형주 가운데 CJ인터넷ㆍ인터파크ㆍ금호전기ㆍ엠텍비젼 등을 최우선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기업가치는 불합리하게 저평가돼 있는데 이는 최근 10년간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외환위기 이후 자사주 매입, 배당금 등의 이익중시ㆍ주주중심 경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이어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삼성전자ㆍ하이닉스 등 기술 분야, 국민은행ㆍ신한지주 등 은행업, 현대차ㆍ대림산업 등 자동차와 건설업을 선호섹터로 꼽았다. 최우선 추천종목으로 꼽은 CJ인터넷에 대해 JP모건은 “가장 저평가된 인터넷주”라며 “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대항해 시대’가 4ㆍ4분기까지 상업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ㆍ4분기에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인터파크에 대해서는 “2ㆍ4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이익 모멘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의 추가 하락은 매수기회”라고 말했다. 금호전기와 엠텍비젼에 대해서도 JP모건은 각각 “2ㆍ4분기 실적이 견고하고 향후 성장전망이 밝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JP모건은 최근 주식시장이 받고 있는 조정은 부동산대책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 근본적인 변화는 아니라고 밝혔다. 서영호 JP모건 리서치 헤드는 “최근 조정은 부동산대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현 조정은) 부동산대책이 국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선반영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서 리서치 헤드는 이어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나온 뒤에야 증시가 방향성을 잡아가겠지만 시장이 천천히 좋아질 것이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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