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침해 사례가 크게 늘어 올 상반기에는 1만건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KISA 산하 개인정보침해센터에 신고된 개인정보 침해건수는 모두 1만1,80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한해 동안의 신고건수 1만8,206건의 65% 수준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한해 동안 개인정보 침해 신고건수는 2만3,600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형별 개인정보 침해사례를 보면 주민등록번호 등 다른 사람의 정보 훼손ㆍ침해ㆍ도용이 6,086건(51.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용정보 침해 등 정보통신망법이 적용되지 않는 개인정보 침해가 2,300건(19.5%), 이용자의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이 1,581건(13.4%)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