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 기억 섬유만으로 450억원의 매출 올린다’
매각을 추진중인 새한이 최근 개발을 완료한 형상 기억 섬유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새한의 형상 기억 섬유는 달리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해 가볍고 염색성이 탁월한 데다 쉽게 구겨지고 펴지는 특성을 자랑한다. 반면 기본 메탈 섬유는 스테인레스 스틸을 섬유처럼 가늘게 뽑은 만큼 원단 가격이 비싼 데다 무겁고 부러지는 한계가 있다.
새한은 지난 2005년 12월에 형상 기억 폴리에스터 원사인 ‘메탈로’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월부터는 직물 원단인 ‘네모 맥스’까지 생산해 형상 기억 제품에 대한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새한의 한 관계자는 “형상 기억 제품은 원사에서 직물까지 자체 생산하고 있어 품질 안전성이 뛰어나다”며 “구김과 펴짐이 쉬운 원단 특성상 여행과 외부활동이 잦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형상기억 원사의 매출은 110억원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45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일관 생산 체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으로 내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한은 지난 해 7,363억원의 매출액과 111억원의 영업손실, 9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