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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셔틀콕 배연주 '12전13기'만에 웃었다

슈퍼시리즈 파이널서 왕스셴 꺾어

男 복식 이용대·유연성은 中에 덜미


배연주(KGC인삼공사·사진)가 201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에서 세계랭킹 2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8위인 배연주는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왕스셴(중국)을 2대0(21대17 21대17)으로 물리쳤다. 이전까지 왕스셴을 상대로 12전12패로 철저하게 밀리다 이날 12전13기에 성공한 것이다. BWF 기록에 포함되지 않은 올 9월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도 1대2(21대12 16대21 19대21)로 졌던 배연주는 이날 처음으로 왕스셴을 꺾으며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다른 한국 선수들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은 A조 2차전에서 차이바오-훙웨이(중국)에게 0대2(16대21 18대21)로 덜미를 잡혀 1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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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A조의 성지현(MG새마을금고)도 사이나 네흐왈(인도)에게 0대2(12대21 18대21)로 졌다.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는 다고 겐이치(일본)에게 1세트를 9대21로 내주고서 2세트 도중 기권, A조에서 2연패들 당했다.

여자복식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역시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에게 1대2(15대21 21대13 12대21)로 패했으며 같은 조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은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터 율(덴마크)에게 0대2(15대21 12대21)로 져 A조 최하위로 처졌다.

혼합복식 A조 고성현-김하나는 미하엘 푹스-브리기트 미헬스(독일)에게 1대2(21대16 19대21 19대21)로 역전패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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