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이날 원자로 냉각에 쓰이는 물을 저장해 두는 1천t 용량의 지상탱크에서 오염수가 유출됐으며 유출량은 약 300t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작업원들이 이날 오전 탱크를 점검한 결과 수위가 2.9m 줄어들어 있었다.
오염수가 탱크의 어느 부위에서 유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땅으로 오염수가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와 관련, 오염수가 부근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조사하도록 도교전력에 지시했다.
스트론튬 90의 법정 기준치는 리터당 30베크렐, 반감기는 약 29년으로 인체내에 들어가면 뼈에 축적돼 골수암, 백혈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지난 6월에도 500t 용량의 탱크에서 오염수가 유출됐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