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CJ오쇼핑

중소기업 해외 진출 첨병 역할 톡톡

CJ오쇼핑은 해외사업 확대와 함께 모바일, 소셜커머스(온라인 공동구매) 등 신규 사업에도 활발히 나서며 불황 타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CJ오쇼핑의 소셜커머스를 일반에 소개하는 '오클락 무빙샵' . 사진제공=CJ오쇼핑


CJ오쇼핑은 TV홈쇼핑이라는 단일 유통채널에서 출발해 인터넷, 모바일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CJ오쇼핑은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에 이어 태국 시장에까지 진출하며 국내업체 중 가장 많은 해외 채널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국내 홈쇼핑 사상 최초로 터키 홈쇼핑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해외 플랫폼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성공적으로 현지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우리 중기의 글로벌 진출 및 해외판로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자회사인 CJ IMC로 중국 상하이에 본부를 두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중기 상품을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지역에 소개하고 해외 시장에서 발굴한 우수 상품을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CJ IMC는 상품력에는 자신이 있지만 해외에 판매거점이 없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기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며 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의 첨병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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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CJ오쇼핑은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미디어 콘텐츠 상품을 소개하는 '글로벌 미디어커머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라마 등 국내 미디어들이 해외에서도 사랑 받고 있음을 감안해 국내 미디어와 해외 홈쇼핑 채널과 연결시켜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다. 실제 CJ오쇼핑은 최근 인기 드라마인 '신사의 품격'에서 김하늘씨가 선보인 '럭스앤버그' 가방을 8월 중국 '동방CJ'에 론칭하고 기타 중국 내 3개 플랫폼에도 소개할 예정. 태국과 베트남 등의 홈쇼핑 방송 편성도 논의하고 있다.

CJ오쇼핑은 모바일 쇼핑문화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J오쇼핑은 모바일 관련 조직을 확대하며 집중적인 투자를 벌여 나가는 한편 TVㆍ인터넷ㆍ카탈로그 매체의 기능과 상품을 모바일로 집중시키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TV홈쇼핑 방송의 실시간 시청 및 주문이 가능하고 CJ몰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시도들을 계속해 오고 있다.

온라인 공동구매로 가격을 낮추는 형태인 소셜커머스 서비스 '오클락'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소셜커머스 서비스가 위치 기반의 커머스 사업이라면 오클락은 CJ오쇼핑의 유형 상품을 기반으로 카테고리 확대에 힘쓰고 있다. CJ오쇼핑은 온라인 기반의 사업자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고객 접점을 늘려가기 위해 오클락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오클락 무빙샵' 운영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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