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안정적인 수급 전망에 힘입어 한때 6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지난 주말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60센트, 1%가 떨어진 배럴 당 61.2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70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58.9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6주만에 최저치인 배럴 당 60.85달러까지 떨어진 이날 국제유가는 미북동부 지역에 몰아친 한파와 폭설에도 난방유 공급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충분한 원유 재고 등을 감안할 때 국제유가가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란과 나이지리아를 둘러싼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상태가 아닌 만큼 언제든지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는 신중론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