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한우산업 보호 캠페인의 하나로 최근 한우협회 등과 공동으로 최고령 및 최다산우 선발대회를 개최, 전국 9개 시도에서 출품한 38마리의 암소를 심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최고령 한우는 올해 38살인 경남 거창군 김모씨 농가의 소로 국내 소들의 평균수명(20∼25년)보다 무려 10여년 이상 장수한 것이며 사람으로 치면 약 120세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최다 산우에는 13마리의 새끼를 생산한 경남 합천군 이모씨 농가의 소 '양순이'가 선정됐는데 이 소는 암송아지만 9마리를 낳아 번식 기반에 대한 기여도면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고 농협은 덧붙였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생우 수입 개방으로 침체된 한우산업의 기반을 되살리는 계기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