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르노삼성 뉴 SM3 출시 아반떼·K3와 한판 승부







아반떼 돌풍 잠재울 '엄청난 차' 떴다
르노삼성 뉴 SM3 출시 아반떼·K3와 한판 승부

맹준호기자 next@sed.co.kr






















































르노삼성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SM3'의 부분변경차인 '뉴 SM3'를 출시하면서 국산 준중형차의 가을 전쟁에 불이 붙었다. 르노삼성차는 뉴 SM3에 회사의 운명을 걸고 있어 현대자동차 '아반떼', 기아차동차 'K3'와 건곤일척의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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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다음달 1일 시판하는 판매하는 뉴 SM3의 판매목표를 월 3,000대선으로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한 달 1만대 이상 팔리는 아반떼의 고객을 상당 부분 빼앗아 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목표설정으로 해석된다.

뉴 SM3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신차급 변경이 이뤄졌다. 우선 르노닛산과 르노삼성차가 함께 개발한 새 엔진과 신개념 X-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했고 와이파이(Wi-Fi) 기반의 T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하는 등 디지털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외관 디자인은 더욱 다이내믹해졌고 내부는 정돈된 느낌을 강화하면서도 수납 편의성을 개선했다.

르노삼성차가 내세우는 뉴 SM3의 가장 큰 장점은 '동급 경쟁차보다 크기가 가장 크면서도 경차급 연비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실내공간은 아반떼보다 크지만 연비는 신연비 복합기준 리터당 15㎞(구연비 기준 17.5㎞)로 기아차의 1,000㏄급 경차 '레이(신연비 13.5㎞∙구연비 17㎞)'보다 우수하다. 차값은 사양에 따라 1,538만원부터 1,978만원까지다.

르노삼성차는 뉴 SM3를 회사 회생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뉴 SM3는 회사의 오랜 '숙원사업'인 부품 국산화 면에서 국산화율 71%를 달성해 수익성을 개선했고 현재는 닛산에서 들여오는 엔진을 조만간 부산공장에서 조립하게 되면 원가부담이 더욱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연말께 중형 'SM5' 부분변경 모델을 시장에 투입해 확실한 부활을 시도하겠다는 게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의 복안이다.

프로보 사장은 "뉴 SM3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준중형 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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