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그리스 신임투표 결과와 스페인 경제에 대한 불안감 등의 여파로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인 끝에 막판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4센트(0.15%) 오른 배럴당 9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74달러(0.66%) 내린 베럴당 110.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 그리스 새 내각에 대한 의회 신임투표가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에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스페인 경기 회복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또 미국 에너지부가 22일 발표할 주간 에너지 재고 동향에서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가 55만배럴 가량 늘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기존 주택판매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보다 양호한 전월대비 3.8% 감소해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8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4.40달러(0.3%) 올라 온스당 1,546.40달러에 장을 마감해 6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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