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도전하는 기업이 아름답다] 한솔제지, '수익+성장' 두토끼 잡기

적극적 투자로 사업 영역 확대<br>한솔제지·LCD, 그룹 견인차 기대

한솔그룹은 올해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재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솔그룹의 사옥 모습.


한솔제지, '수익+성장' 두토끼 잡기 [도전하는 기업이 아름답다]적극적 투자로 사업 영역 확대한솔제지·LCD, 그룹 견인차 기대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한솔그룹은 올해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재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솔그룹의 사옥 모습. 한솔그룹은 올해를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원년으로 선언하고 매출 목표를 3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올해 경영방침으로 ‘수익을 동반한 성장(Profitable Growth)’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실천과제로 ▦이노베이션을 통한 사업구조 강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사업영역 확장을 내세웠다. 수익과 성장의 동시 추구만이 최근에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한솔그룹은 지난 해 미국에서 촉발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안 및 각종 원자재 가격 급등과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쉽지 않은 한해를 보냈다. 올해도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불안 및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등 경영환경이 그리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 같은 경영환경의 악화가 과거와 같은 일시적인 경기순환 과정이 아니라 산업구조 체제와 경쟁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라는 인식 아래 경영전략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올해를 그룹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게 한솔그룹의 계획이다. 한솔그룹은 올해 적극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기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수익동력 창출을 위해 시장과 고객에 익숙하고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기존 사업과 연관된 분야에 신규 진출하는 방식을 취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 사업분야에서 적극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시장 장악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소재와 유통 등으로 밸류 체인을 확장, 본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신규 수입원을 적극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한다는 게 한솔그룹의 복안이다. 사업부문별로는 먼저 소재사업군에 속해 있는 한솔제지, 한솔홈데코, 한솔케미칼, 한솔LCD가 각각 ▦성장과 도약을 위한 시너지 창출 ▦혁신과 성장 ▦안정적 흑자경영 기반 구축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신규사업 강화라는 경영방침을 정하고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 환경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내부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그룹의 주력기업인 한솔제지는 제지업계의 구조조정과 인쇄용지 가격의 상승 등으로 주변 환경이 호전되고 있어 그룹 이익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았던 한솔LCD도 올해 LCD가 최대 호황산업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룹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한솔LCD는 올해 삼성전자의 8세대 본격 가동으로 50인치급 백라이트유니트(BLU) 판매가 획기적으로 늘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모듈공장의 협력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첫 해외 진출과 BLU 판매 증가라는 호재를 안게 됐다. 또 솔루션사업군의 한솔개발, 한솔건설, 한솔CSN, 한솔이엠이, 한솔텔레컴은 각각 ▦프리미엄&시너지 전략 ▦혁신과 안정을 통한 성장동력 장착 ▦사업 재도약의 기반 마련 및 운영경쟁력 구축 ▦수익성 제고와 지속 성장기반 구축 ▦수익 동반 성장을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이와함께 경영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천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수익을 동반한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솔루션 사업군 중에서는 한솔이엠이가 기대주다. 한솔이엠이는 지난 2001년 출범한 엔지니어링 및 환경 전문 기업으로 올해 환경시설 민간투자사업과 턴키공사 수주에 주력해 환경플랜트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투자사업 발굴 및 사업확장으로 환경서비스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0년 매출 3,5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올려 환경서비스업 국내 1위 달성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한솔그룹은 이처럼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이익ㆍ성장 동시 추구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2010년까지 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1조원, 현금흐름수익률(CFROI) 10% 이상을 이뤄 세계 최고의 가치창출을 실현한다는 ‘비전2010’을 달성할 계획이다. • "과감한 혁신으로 미래 신사업 찾아라" • 한진그룹, '세계 1등 물류기업' 목표로 내실 주력 • 두산,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일류기업 속도" • 두산의 성장동력은 M&A • 롯데, 수익기반 확충 "質로 승부한다" • STX그룹, 자원개발 사업 역량 강화 • 현대, 현대건설 되찾기에 총력 • 코오롱, "화학·소재 메이커로 변신" • LS, 해외기지 가동 "글로벌화 가속" • 한솔제지, '수익+성장' 두토끼 잡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