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B 사람들] 조해진 당선자 공보특보 "이명박 당선자 국정운영 의회 차원 뒷받침"

"새 정부 민생안정 전력위해 총선서 과반의석 확보 중요"<br>경남 밀양·창녕에 출마준비


[MB 사람들] 조해진 당선자 공보특보 "이명박 당선자 국정운영 의회 차원 뒷받침" "새 정부 민생안정 전력위해 총선서 과반의석 확보 중요"경남 밀양·창녕에 출마준비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이명박(MB) 대통령 당선자가 정권을 잡음에 따라 그동안 MB의 17대 대선 승리 주역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내년 2월 새 정부가 들어설 경우 요직에서 활동하거나 내년 4월 총선에 뛰어들어 MB그룹 파워 엘리트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경제는 ‘MB 사람들’이란 코너를 마련해 지난 대선 때 MB를 도왔던 인사들의 면면과 포부 등을 들어본다. “이 당선자의 국정 운영을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측근 그룹이 바빠졌다. 청와대로, 정부로, 원내로 진출해 이 당선자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조해진(44) 당선자 공보특보는 23일 18대 총선에 출마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출마 지역(경남 밀양ㆍ창녕 지역)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조 특보는 “새 정부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 시급한 민생안정 과제를 해결하는 데 전념할 수 있으려면 총선에서 승리,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한나라당의 총선 승리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을 지낼 때 정무특보를 맡은 뒤 이 당선자가 퇴임한 후에도 당내 경선과 대선 본선에서 이 당선자의 공보특보ㆍPR팀장 등으로 보필해왔다. 만약 그가 원내에 진출하면 소위 ‘이명박 직계’로 불리는 당내 핵심 그룹의 일원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조 특보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남 밀양ㆍ창녕 지역에 공천 신청을 했다. 하지만 김용갑 의원이 불출마 뜻을 바꿔 도전에 나서면서 길이 막혔다. 조 특보 주변에서는 김 의원이 말을 바꾼 점을 거론하며 무소속 출마를 권하는 이들이 적지않았지만 그는 “당의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김 의원을 돕겠다”고 일축한 바 있다. 조 특보는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대선 경선후보로 나섰던 원희룡 의원과 당 대변인인 나경원 의원과 동기다. 박찬종 전 의원, 이회창 전 총재 등의 보좌역만 11년간 맡은 뒤 2003년 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참모 역할을 오래 했다. 2002년 대선 이후에는 내 정치를 하고 싶었지만 이 당선자의 ‘일하는 정치’를 접하고 그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로 했다”고 그는 말했다. 공보특보 시절 그는 특유의 온화하고 예의 바른 성품과 탁월한 언론 감각으로 이 당선자가 각종 위기를 돌파하는 데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특보는 “말하는 정치나 정쟁의 정치가 아닌 일하는 정치, 국민에게 구체적인 도움이 되는 정치를 만들고 싶다”며 “새 정부가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국회 환경을 국민들이 만들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회창 전 총재 측의 신당과 ‘이명박 특검’ 등을 총선 변수로 꼽으면서도 “한나라당이 개혁 공천을 하면서도 당내 결속만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7/12/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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