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등 3개금고 해동금고 채권 인수

지난 7월부터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해동상호신용금고의 소액신용대출 채권을 한솔 등 3개 신용금고가 인수한다.3개 금고는 연체 등 부실가능성이 낮은 채권만을 인수, 소액대출시장에서 우량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를 수익성 확보의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 제일, 코미트신용금고는 10일부터 해동금고 및 예금보험공사로부터 해동금고의 100만원 소액신용대출상품인 '누구나 대출'채권을 인수한다. 이들이 인수하는 채권 규모는 약 550억원에 이르며 ▲ 한솔 100억원(19일) ▲ 제일 200억원(10일) ▲ 코미트 250억원(16일) 등이다. 지난해 12월 영업정지에 들어간 해동금고는 현재 약 800억원 가량의 소액신용대출 잔고가 남아있으며 이 가운데 300억원 가량은 현재까지 이자납입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금고는 해동금고의 채권이 소액신용대출시장에서 가장 우량한 채권으로 파악되는 만큼 이번 채권 확보를 계기로 금리와 대출한도를 우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액대출 고객의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수익성 증대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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