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3일연속 상승… 740선 회복

거래소시장에서 프로그램매수를 앞세운 기관의 매수세가 위력을 발휘해 종합주가지수가 3일 연속 상승하면서 740선을 회복했다.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8.57포인트 하락한 715.79로 출발, 개인이 초반에 장을 떠받친 뒤 매도세로 돌아서자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폭을키워 전날에 비해 18.28포인트 급등한 742.62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가 우려됐지만 철강과 화학업종 등 장기 소외주들과 저가대형주에 순환매가 형성됐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 유입이 지수 급등을 견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으나 183억원의 비교적 소폭 순매도로 관망세를 유지했으며, 개인은 1천9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38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4천계약 가까운 선물을 순매수, 시장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이 점차 축소되면서 콘탱고로 마감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907억원, 매수는 1천898억원으로 99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시멘트종목이 두각을 나타낸 비금속 광물이 6.42% 급등했고 철강.금속도 5.12% 뛰어올랐으며, 화학(5.72%), 유통업(4.18%), 운수창고(3.23%), 서비스(4.52%), 제조업(3.21%), 보험(3.30%) 등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도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2.54% 상승했고, 종이목재(2.33%)와 의료정밀(2.76%)도 올랐다. 건설, 은행업은 강보합, 섬유.의복과 전기가스업은 약보합이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2.67% 도약하고 SK텔레콤(3.05%), 한국통신(1.47%)도 상승세였으며, 포항제철은 5.22%나 급등했다. 한국전력은 약보합, 국민은행은강보합을 보였다. 특히 기아특수강은 상한가를 치고 동국제강(9.20%)과 INI스틸(7.14%), 세아제강(7.69%) 등 철강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아울러 아세아시멘트와 성신양회, 대림요업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또 LG화학(9.65%)과 한화석화(8.71%), SK(6.23%) 등 화학업종도 동반 급등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8천67만주와 3조3천392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530개, 내린 종목은 261개, 보합은 54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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