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미국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일(현지시각) 세계 2위 휴대전화업체인 모토로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S&P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토로라에 대한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하지만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S&P는 전망 상향의 근거로 수익성 및 현금 흐름의 개선 추세를 들었다.
모토로라가 최근 몇 분기 동안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는 재무 상태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S&P는 덧붙였다.
또 올 2.4분기에 전체 매출이 작년동기대비 41% 늘고 EBITDA 마진이 14%까지 높아진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P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소식에 힘입어 모토로라의 주가는 이날 뉴욕거래소에서 1.88% 상승한 채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