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은 지금까지 투자한 종목 중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황제주 대열에 등극한 로커스에서만 무려 1,000억원에 가까운 평가이익을 올리고 있는 것을 비롯, 최근 제일제당의 경영 참여로 외국인 코스닥 투자를 촉발한 바 있는 드림라인·한솔엠닷컴·텔슨정보통신 등에서도 거액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다.산은캐피탈은 특히 최근 기관들과 외국인 투자자금이 앞다투어 코스닥시장에 몰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상장대기 중인 50여개 투자주식에 대한 추가 평가이익이 적어도 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벤처투자 이익확보 외에도 보다 안정적인 수익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산용카드 진출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이달 초 카드사업팀을 확대 개편하고 IBM과 함께 본격 카드전산 시스템 개발에 착수, 오는 7월 상용카드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