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아야 업무도 잘한다." LG화학, SK㈜ 등 대표적인 우량기업들은 직원들이 '많이 쉬고 많이 노는 것'이 업무효율 향상에 직결된다고 보고 다양한 제도를 적극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LG화학은 리프레쉬(Refresh) 제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리프레쉬 제도는 휴식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자는 것.
노기호 사장이 최근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휴식제를 적극 활용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미 임원과 팀장들이 1~2주간 이 제도를 사용했으며 직원들도 여름휴가를 전후해 사용하려고 신청해 놓은 상태다.
LG화학 관계자는 "6~8월 등 여름휴가 기간동안 매달 1주 정도를 쉬려는 직원이 많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부터 근속 10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1년간 유급 휴가를 주는 안식년제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부장급 4명ㆍ임원 2명이 안식년을 신청해 유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휴식을 즐기고 있다.
SK 관계자는 "건강관리도 하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는 게 안식년의 취지"라며 "지난해 이 제도를 가장 먼저 사용한 부장이 상무로 승진하는 등 효과도 만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