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가산업단지, 3분기 경기 전망 '쾌청'

BSI 140, 2분기 이어 상승세…가동률 85% 예상2분기 회복세를 보였던 국가산업단지가 3분기에는 본격적인 경기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효진, www.kicox.or.kr)이 서울디지털(옛 구로), 반월, 구미, 창원, 여수 등 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경기전망'에 따르면 민간소비 증가,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확산, 정부의 투자 진작책 등에 따른 설비투자 회복 등으로 내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3분기 가동률은 전분기에 비해 0.8%포인트,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포인트 높아진 85.1%에 이를 전망이다. 생산은 전분기에 비해 2.2%,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 증가한 47조 5,9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수출도 각각 3.1%, 13.4% 증가한 170억 98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기계,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생산 및 수출 호조가 예상되나 섬유, 철강은 환율하락과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로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7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3분기 140으로 1분기 85, 2분기 135에 이어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00년 2분기의 146이후 가장 높은 지수다. 단지별로는 부평려羚?(157), 반월렘쳰?(148), 창원(147), 서울디지털(143), 구미(143) 순으로 수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59)와 전자(149), 유화(145), 기계업종(132)등에서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게 나타났다. 또 국가산업단지내 생산비중이 큰 대기업의 BSI(148)가 중소기업(13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환율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전자, 자동차, 조선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환차손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현상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