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테크윈,'깜짝 실적'에 주가도 '쑥쑥'

삼성테크윈[012450]이 1.4분기 실적 시즌에 IT업체 중 단연 돋보이는 우수한 실적을 선보이면서 주가도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550원(1.82%)오른 3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전주말 잠시 조정을 받았을 뿐 그전까지 실적 기대감 속에 5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가 3만원대로 올라섰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날까지 9일 연속 삼성테크윈을 꾸준히 사들여 11% 초반이었던 외국인 비중은 현재 13%대까지 높아진 상태다. 삼성테크윈은 전주말 공시를 통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85.9%,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는 457.8% 급증한 463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전분기보다 각각 39.1%, 22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증권사들은 일제히 '깜짝 실적'이라고 평가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1.4분기놀라운 실적을 시현했다"며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 속도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7천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도 "1.4분기 실적은 급격한 원화 절상 등 부정적 요인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며 "삼성테크윈이 전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이 향상됐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3만5천700원으로 12% 상향했다. 향후 실적 개선 추세와 주가 움직임도 '장밋빛 전망'이 대세다. 현대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부품에서 3.4분기부터 COF(Chip on Film)증설 효과가 기대되고 3.4분기 이후 신제품 효과도 기대되는 등 향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광디지털시스템, 반도체, 방산으로 이어지는 실적 모멘텀이크고 하반기로 갈수록 이런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길게 보고 투자하라"고조언했다. 한화증권 고민제 애널리스트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부담이 되고 있지만 올해영업실적 호전 예상치와 고성장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 등을 고려한 주가 재평가는현재도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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