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Rock의 부활… 김태원·윤도현·임재범 등 TV통해 대중과 친근해져

소외 받던 비주류서 탈피… 페스티벌·공연 등도 성황

윤도현

김태원

임재범

록 음악이 부상하고 있다. 김태원ㆍ윤도현ㆍ임재범 등 로커들이 TV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과 친숙해지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이 열기가 록 음악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비주류'로 소외되던 록이 재조명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친근해진 '록'스타...음악까지 관심 이어져=록이 다시 부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록스타들 덕분이다.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함과 리더십을 동시에 보여준 데 이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임재범이 그동안의 과격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중들의 심금을 울리며 로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성공했다. 또 함께 출연한 윤도현 역시 신나는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해 록 음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록스타들의 활약이 록 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6월 임재범의 공연이 매진행렬을 이룬데 이어 몇 년 전부터 TV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유현상이 소속된 그룹 백두산도 하반기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배순탁 음악평론가는 "한 음악 장르는 스타가 꾸준히 나와야 대중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며 "록 음악의 부활은 10대 위주였던 음악 시장의 잠재력을 40대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페스티벌ㆍ공연도 성황=록 음악의 인기는 단순히 특정인이 소속된 밴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록 음악 전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다. 지난 달 말 열린 지산밸리 락 페스티벌에 8만 여명의 관중이 모여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지난 7일 폐막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역시 5만 여명의 관중이 참여해 바야흐로 '록의 전성기'가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 유명 록 밴드의 내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9월 8일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미국 록 밴드 린킨 파크의 내한 공연이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록 밴드 엑스재팬도 10월 28일 같은 장소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호주 출신 감성 록 듀오 '에어 서플라이'는 오는 1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영국 하드 록의 전설 '화이트 스네이크'는 10월 26일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한국 공연에 나선다. 한 공연 관계자는 "해외 밴드 공연에 대한 우리 관객들의 반응이 워낙 좋다"며 "한국 공연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는 해외 밴드들이 늘어나면서 내한 공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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