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대한통운의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한통운 매각 주관사들은 오는 27일 오후5시 본입찰을 마감하기로 하고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 세 곳에 이를 통보했다.
주간사들은 본입찰 마감 후 1~2일 후, 늦어도 3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이르면 오는 8월 말, 늦어도 9월 초까지 인수대금 입금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끝낸다는 것이 목표다.
대한통운 매각은 자회사 처리 문제로 꼬였다가 금호터미널ㆍ아스항공ㆍ아시아나공항개발 등 3개 자회사를 대한통운과 분리 매각하기로 합의가 이뤄지면서 다시 급물살을 탔다.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을 2,555억원, 아스항공은 383억원, 아시아나공항개발은 677억원에 각각 되사기로 했다.
본입찰에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포스코와 롯데그룹ㆍCJ그룹 등 3개 기업이 모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자회사 분리매각에 불만을 나타내며 발을 빼는 방안을 검토했다 참여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인 대한통운 지분은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각각 보유한 18.98%와 18.62% 등 총 37.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