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5년내 글로벌 미디어 마케팅그룹 도약"

태원엔터와 합병 정홍식 아인스인터 대표

“인터넷 마케팅 솔루션인 엘르 에셈(ELLE ESEMㆍEye Shopping E Magazine)을 통해 앞으로 5년 내에 글로벌 멀티미디어 마케팅 그룹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정홍식(사진) 아인스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4월부터 서비스되는 엘르에셈의 매출 460억원을 비롯해 내년에는 총 1,18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LLE ESEM은 미국의 유명 사이트 ‘세컨드 라이프’와 유사하며 소비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가상 공간에 마련된 30여개 브랜드 상점에 들어가 ‘눈길 장보기(아이쇼핑의 순화어)’를 할 수 있다. 수익은 입점하는 브랜드가 지불하는 디스플레이 광고비와 콘텐츠 제작으로 충당된다. 정 대표는 “제품을 클릭하면 제품과 관련한 잡지 엘르의 기사, 엘르TV의 영상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글로벌 업체에 납품해 향후 막대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승인된 태원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도 엘르에셈 서비스 전략의 일환이다. 정 대표는 “엘르에셈을 서비스하기 위한 필수적 기술을 태원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아인스인터내셔날의 경영전략은 엘르에셈을 중심으로 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11일이며 합병 후 아인스M&M으로 사명이 변경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또 영화CG,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믹스필름의 기업공개(IPO) 의사도 밝혔다. 그는 “믹스필름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IPO를 추진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며 “3년 안에 IPO를 할 생각”이라고 속내를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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