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글로벌 탄소시장에서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LG하우시스는 자체 운영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사업이 국내 최초로 해외 자발적 탄소인증기준(VCSㆍVoluntary Carbon Standard)을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VCS는 전세계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국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국제 표준 규격으로, 이번 등록을 통해 탄소배출권 해외거래가 가능해졌다.
회사측은 에너지관리공단이 LG하우시스의 탄소감축사업을 국내 온실가스 관리 대표사례로 국제인증 획득에 도전하면서 등록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단이 운영중인 '국내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국제공인을 받을 수 있는 연계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LG하우시스는 생산공정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열생산시설에서 사용하던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실시해 연간 1만5,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회사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려는 노력이 해외에서 인정 받은 것"이라며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