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일 삼성화재[000810]의 손해율 하락으로 보험영업 부문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도 7만6천원에서 8만8천원으로 올려잡았다.
삼성화재의 지난 10월 영업이익은 652억원으로 9월대비, 작년동기대비 각각 218.
7%, 141.9% 증가했고 특히 보험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증권은 삼성화재 보험영업 부문의 흑자전환 요인으로 10월 자동차보험손해율이 68.2%로 9월보다 9.7%포인트 하락했다는 점을 꼽았다.
또 이같은 손해율 하락은 계절 효과와 함께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동차 운행빈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LG증권은 설명했다.
조병문 LG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방카슈랑스 논의로 최근 1년 동안 삼성화재 주가가 밸류에이션상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자동차 방카슈랑스 도입 연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삼성화재의 밸류에이션도 과거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