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공조 전문 전시회 ‘아쉬레 엑스포(AHR)’에 참가해 가정용 및 상업용, 초고층 빌딩용 친환경 고효율 에어컨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아쉬레 엑스포는 올해로 82회를 맞는 세게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로 올해는 30개 국가의 2,000여개 업체에서 5만4,000여명이 참가했다. LG전자는 올해 2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분야별 주력제품을 전시했다.
상업용 주력모델은 ‘멀티 브이 III(Multi V III)’로 이 제품은 기존 상업용 에어컨 대비 에너지 소비를 14% 절감시킨 친환경 제품이다. 실외기 파이프 길이를 약 1,000m까지 늘릴 수 있어 초대형 건물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지난해 북미 최고 권위의 탄소라벨 인증기관인 ‘카본 펀드’에서 카본 프리(Carbon Free)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냉동공조협회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등급도 받았다. 특히 카본프리 인증을 받은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라는 것이 LG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 등 친환경 고효율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미국 내 상업용 에어컨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50%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 에어컨의 차별화된 친환경, 고효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의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