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이코스·한국콜마, 화장품수출 '다크호스'

지난해 각각 264%, 606%나 늘어화장품업체인 조이코스와 한국콜마의 수출이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조이코스는 지난해 257만달러(색조화장품 용기 40만달러 제외)어치를 실어냈다. 이는 전년보다 264%나 늘어난 것. 이에따라 업계 수출실적순위도 98년 17위에서 LG생활건강, ㈜태평양에 이어 3위로 14계단이나 올라섰다. 김순언(金橓彦) 사장은 『국제전시회 등에 적극 참가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시장을 파고든 것이 주효했다』며 『올해엔 화장품용기를 포함해 1,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내수부문에서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코스는 「조이코스」와 10대를 겨냥한 「틴틴」으로 급부상한 업체로 제품개발과 마케팅에만 주력하고 생산은 한국콜마 등에 위탁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한국콜마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지역 업체들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주 확대로 지난해 229만달러를 수출, 60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업계순위도 26위에서 5위로 21계단이나 수직상승했다. 올해에는 수출 400만달러, 내수 450억원을 매출목표로 설정했다. 한국콜마는 일본콜마사가 대주주로 우수한 제품개발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화장품을 수탁생산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화장품원료 수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5,061만달러로 98년(4,532만달러)보다 12% 가량 늘어났다. 1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한 업체는 16개였다. 화장품업계의 쌍두마차중 LG생활건강은 전년보다 17% 줄어든 1,043만달러어치를, 태평양은 15% 늘어난 719만달러를 수출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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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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