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4ㆍ시카고컵스)이 행운의 내야안타로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최희섭은 29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
최희섭은 0대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전력 질주해 1루심의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시카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데미안 밀러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며 결국 5대4로 승리했다. 최희섭은 경기 뒤 2회 상황에 대해 “TV로 다시 보니 아웃이었지만 행운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