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장익제 단독선두 시즌 첫우승 예약

스포츠토토오픈 3R

장익제(31ㆍ하이트)가 하루 31홀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겨내고 시즌 첫 우승컵에 성큼 다가섰다. 우승 없이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익제는 8일 경기 이천의 백암비스타CC 동ㆍ북코스(파72)에서 열린 스포츠토토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4,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신예’ 강경남(21)에 3타 앞선 장익제는 첫날 코스레코드(63타)를 작성한 이후 사흘 연속 선두를 내달려 올해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익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날 악천후로 끝내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13개 홀)에서 1타를 잃어 2라운드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곧바로 돌입한 3라운드 2,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만 3타를 줄인 강경남에 공동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5번홀(파4) 버디로 샷 감각을 조율한 뒤 10번과 12번홀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1타씩을 줄이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올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중경(33ㆍ모비스)이 추정식(36ㆍ대구CC), 김영신(24)과 함께 공동3위(합계 6언더파)에 올라 최종일 역전우승을 노리게 됐다. 2개 대회 연속우승을 노렸던 제이유그룹오픈 챔피언 박노석(37ㆍP&TEL)은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34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이날 날씨가 좋아지면서 대회가 축소되지는 않았으나 2라운드 도중 지난해 상금왕 신용진(39ㆍLG패션)을 비롯한 18명이 무더기로 기권하고 일부 선수가 지각으로 실격하는 등 전날 파행 운영의 여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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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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