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테로이드 함유 불법화장품 추가 적발

스테로이드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포쉬에화장품㈜의 로션제품 '스킨탑(Skin Top)'에서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 등의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돼 회수 및 폐기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해에도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화장품 8개 품목을 적발한 바 있다. 식약청은 문제의 화장품 제조업자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유사사례 발생을 막기 위해 전국의 영세 제조업체 57곳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품질이 의심되는 화장품 37개 제품을 수거해 시험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토피 환자에게 화장품을 추천하는 한의원과 피부과의원을 대상으로 화장품을 수거해 성분 등을 검사하고 있다. 식약청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부스럼, 발열, 발진, 욕창, 피부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화장품은 장기간 넓은 부위에 사용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피부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불법 화장품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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