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송년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3형제가 6분만에 줄줄이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3시20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현대병원 앞 도로에서 한모(38ㆍ광주 서구 농성동)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60%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이어 2분 뒤 같은 장소에서 한씨의 동생(31ㆍ광주 북구 일곡동)이 혈중알코올농도0.061%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가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또 막내 동생(25)은 형들을 뒤따라 오다 큰 형이 적발 된지 6분 후에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이 곳을 지나다 단속에 걸렸지만 혈중알코올농도 0.04%로 훈방조치 됐다.
이들은 이날 큰 형이 운영하는 광주 북구 일곡지구 모 식당에 모여 소주잔을 기울인 뒤 승용차를 몰고 각자 집으로 가던 중 음주단속에 차례로 적발됐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