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산업 내년 성장률 9.7%”

◎“반도체값 폭락 등 영향 2년 연속 한자릿수 전망”/「전자진흥회」 세미나올해 국내 전자산업의 성장률(생산액 기준)은 반도체 국제가격의 폭락, 가전부문의 침체 등으로 2.0%에 그치고, 내년에는 9.7%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2년연속 한자릿수 성장이 예상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6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97년도 전자정보산업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어 내년 전자산업 생산액은 54조9천억원 수준으로 올해에 비해 9.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성장률추정치 2.0%는 지난해 반도체 등의 초호황에 힘입어 29.7% 성장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진흥회는 수출은 올해의 4.4% 감소에서 내년 9.7%가 증가한 4백57억달러, 시판규모(국내생산 판매분)는 9.6% 늘어난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별로 보면 가전부문은 수출과 내수부진으로 올해 성장률 2.4%에도 못미치는 2.2%의 낮은 성장이 예상된다. 전자부품은 올해보다 수출이 다소 나아진다고 해도 시판부진으로 성장률은 올해의 15.3%보다 낮은 14.5% 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는 주종품인 D램의 단가하락폭이 좁아져 올해의 12.4% 감소에서 내년에는 4.9% 늘어나는 등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자진흥회는 전망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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