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8일 오전 2시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제주도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광주와 전라남도, 대흑산도, 홍도일대에도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에 의해 형성된 구름이 우리나라로 급속히 다가오며 많은비를 뿌리고 있다"며 "영호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지속적으로 비가 오겠으며 중부지방도 10-60㎜정도의 소나기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태풍 영향권에 속해 있는 남부지역 산간, 계곡과 동, 남해에머물고 있는 피서객들은 날씨상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제주 서귀포 52.5㎜, 통영 19.5㎜, 서울 18.0㎜, 마산과 군산 16.0㎜ 등이다.
기상청은 19일 오전까지 총 강수량이 100-200㎜ 이르고, 많은 곳은 250㎜ 이상내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