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시민단체의 공천반대 리스트에 오른 인사와 선거구획정위의 지역구 감축에 해당한 의원들이 잔뜩 긴장하고있다.李총재의 한 측근은 이와관련, 『그동안 내부 여론조사 등을 거쳐 수도권과 영남 지역의 경우 현역의원 20~30% 정도는 바꿔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총선연대의 낙천 명단에 포함된 박성범(朴成範·서울중), 김중위(金重緯·서울강동을), 백남치(白南治·서울노원갑), 오세응(吳世應·성남분당)의원 등 현역 4명의 공천여부가 주목된다.
또 여론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낮게 나타난 현역의원이 전체 지역구의 20%선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도권지역 현역의원들은 고민이다. 특히 영남권에서는 구체적으로 물갈이 대상자들이 거명되고 있는 상태여서 현역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역구 감소로 현역 4명의 자연탈락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속에서
당 중진인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의 비례대표설도 거론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다. 여기에 김정수(金正秀), 정의화(鄭義和)의원이 가장 강력하게 도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다른 YS계 의원 1명은 동료의원과의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전해져 부산에서만 최소한 5명의 현역의원 탈락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의 경우 공천신청을 하지않은 황낙주(黃珞周)전국회의장과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황성균(黃性均)의원외에 진주갑·을 통합으로 현역 1명이 자연 교체된다. 또 인구하한선 9만명 미만 통폐합 조정구로 의석이 4석에서 3석으로 줄어 현역의원 1명의 교체가 불가피하다. 경남의 경우 공천신청을 하지않은 2명외에 추가로 2명의 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선거구획정위안을 기준으로 삼지 않더라도 1명의 탈락설이 나오고 있어 경남은 5명이 낙마할 전망이다.
대구는 서구갑·을 통합으로 현역 1명의 자연히 감소한다. 특히 박근혜(朴槿惠)부총재을 비롯 박종근(朴鍾根),박세환(朴世煥)의원 등을 제외하곤 모두 안심할 수 없다. 대구 북갑 박승국(朴承國)의원의 경우 김길부(金吉夫)전 병무청장의 거센 도전을 받고있고 경북에서도 중진의원 1명의 탈락설이 나돌고 있어 대구·경북에서 최소한 3~4명은 갈릴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해 최종낙점결과가 주목된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