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PAC 공모주 시장 22일 문 연다

대우그린코리아 22~23일이어 미래에셋·현대·동양등도 릴레이 청약<br>새 투자처 급부상… 개미들 큰 관심


올해 국내 처음 도입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22일 '대우증권 그린코리아SPAC'을 시작으로 미래ㆍ현대ㆍ동양종금 SPAC 순으로 릴레이 진행된다. SPAC 공모주 시장은 올 들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한데다 2월이 일반 상장 예정기업 공모주 시장이 잠시 휴식기에 들어선 상황이어서 개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의 '그린코리아SPAC(액면가 1,000원)'은 지난 19일 공모가를 3,500원으로 확정했다. 62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가격 밴드(2,500~3,500원)의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린코리아SPAC은 22~23일 공동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을 통해 공모주식 2,500만주(액면가 1,000원) 중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750만주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 후 오는 3월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정문화 대우증권 IPO2부 부장은 "앞으로 주주가치가 700억원 이상이고 영업현금 흐름이 안정적인 기업을 찾아 합병 대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SPAC의 다음 주자는 미래에셋SPAC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에셋SPAC은 25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3월3~4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특히 미래에셋SPAC은 총 공모예정 주식 1,300만주 중 일반투자자에 대한 배정비율을 50%로 높여 잡은 만큼 수요예측 실시에 앞서 24일 한국거래소에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박희재 미래에셋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본부장은 "합병가능 기업 규모가 160억~1,000억원 수준인 만큼 코스닥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또 현대증권의 '현대드림투게더SPAC'는 3월10~11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동양종금증권의 '동양밸류오션SPAC'은 3월16~17일 공모주 청약,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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