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식품업계 사스특수 `톡톡`

최근 사스의 공포와 확산이 건강식품업계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스의 발병 원인, 예방ㆍ치료법 등이 전혀 밝혀지지않는 상황에서 면역력 강화만이 최선의 예방책으로 꼽히면서 이들 업계에 면역제품에 대한 문의전화 폭주는 물론 매출 증가ㆍ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롬 황성주생식`으로 알려진 이롬라이프는 최근 면역력 강화제품인 `이롬브랜PSP``이롬아가리쿠스`에 대한 콜센터의 문의전화가 전월대비 59%나 증가 했다고 밝혔다. `이롬브랜PSP`는 경산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연구한 `아라비녹실란과 PSP의 면역세포 활성화 효과, 항암 효과ㆍ알레르기 억제 효과 검증`을 통해 제품 주성분의 면역 효능이 밝혀진 바 있다. `이롬아가리쿠스`도 면역 강화로 유명한 아가리쿠스버섯의 100% 추출물을 함유, 비타민, 핵산 등이 풍부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썬라이더코리아㈜도 화분추출물을 원료로 한 건강식품 중 환절기 주력제품인 `알파 20씨``콩고`등의 매출이 지난 2월 2억3,000만원에서 3월 2억 7,000만원으로 17%나 증가했다. 원활한 신진대사에 효과적인 `알파 20씨`와 `콩고`, 청결 세정 제품인 `푸르트 앤 베지터블 린스`를 사스 예방 제품으로 선정,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각 사업자ㆍ소비자에게 각종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환절기 건강노하우`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국내산 가시오가피 제품을 제조ㆍ판매하는 ㈜한국자연과학은 최근 사스 특수를 노린 면역강화 신제품 `함박재 네오고겡`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장초를 주원료로 하고 면역력 강화 대표원료인 키토산, 가시오가피 등을 첨가, 면역 강화ㆍ 체질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는게 이 회사측 설명이다. 결국 현재 국내에 사스 발병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스 발생의 원인 규명이 어려워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이들 업체는 당분간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관련기사



양정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