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온라인 게임업계 "우리역사 지키자"

게임내용에 '고구려' 추가

온라인 게임업계 "우리역사 지키자" 게임내용에 '고구려' 추가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게임업계가 ‘역사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서원일)은 최근 자사의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에 역사 지키기 캠페인의 하나로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을 지키는 퀘스트를 추가했다. 고구려 설화의 내용을 담고 있는 ‘주몽 호위전’에서는 추격병들로부터 쫓기는 주몽과 그의 일행이 무사히 압록강 동부의 ‘엄호수’를 건널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바람의 나라’측은 앞으로도 고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게임 내용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온라인게임 ‘거상’은 사이버 외교관을 자처하는 반크(www.prkorea.com)와 손잡고 전국의 PC방을 ‘한국을 바로 알리는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네티즌들이 세계적으로 잘못 알려진 우리의 역사를 반크측에 신고, 바로잡는 캠페인으로 시작 당일에만 무려 1,600여건이 올라오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의 경우 유저들이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이 많아 게임 내에 역사적 요소를 가미했을 경우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역사 지키기 캠페인을 더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입력시간 : 2004-08-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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