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CJ인터넷[037150]이 대주주변경과영화사업 매각 등이 마무리되면서 경영상 불확실성은 제거됐지만 실효성있는 사업전략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성장잠재력을 확인할 수 없다며 '보유'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CJ인터넷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게임부문에 대해 "경기침체와 게임이용자 증가세 둔화로 카드게임 중심의 웹보드 게임시장이 포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영화사업 매각에 따른 현금보유액을 이용해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외시장에서의 가시적 성과가 나오는데도 1년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단기간내 CJ인터넷의 모멘텀 발생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4.4분기 실적전망에 대해서도 "4.4분기는 게임의 비수기인데다 부진한 경기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3.4분기보다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효과로 내년 1.4분기는 실적개선이 예상되나 1.4분기 이후 영업이익 증가율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