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계, 주5일근무 3일 최종결론

재계는 3일중 경제 5단체장 회의를 열어 주5일 근무제 도입문제에 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조남홍 경총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과 주요 대기업 구조조정본부장, 노무담당 임원 등 30여명은 2일 오전 서울 무역센터 51층 무역클럽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주5일 근무제 도입문제에 대한 각 기업과 단체의 입장을 조율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주40시간 근무 도입과 관련한 법개정 논의와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기업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조속히 경제5단체장 회의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5단체장 회의시기에 대해 '4일까지는 노사정위원회에 답을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르면 3일중 5단체장 회의가 열릴 것임을 시사했다. 조 부회장은 그러나 '오늘 회의에서 기업들 사이에 근로시간 아이템(항목)에 대한 이견이 확인됐다'고 말해 재계 내부적으로 의견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각양각색의 의견이 있을 수 있고 기업 사정에 따라 입장이 크게 다를 수 있다'며 '당장 불리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조항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회의결과에 대해 '지난 2년간 논의해온 내용이 반복된 측면도 있고 새롭게 추가된 사항도 있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재계가 주5일 근무제 도입에 관해 찬성입장을 정리한 것이냐'는 질문에 '재계는 기본적으로 주5일 근무가 언젠가는 시행되어야 할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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