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 단지 어때요] 신천동 '더??잠실'

한강조망권에 역세권 '매력'<br>성내역·롯데백화점등 인접 생활여건 뛰어나<br>주상복합 64평형 최고 15억…2배 가까이 급등



이달말 오피스텔을 시작으로 입주자를 맞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더샾(the#) 잠실’은 이달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주상복합이다. 송파구 신천동 지하철2호선 성내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이 주상복합은 아파트(48~64평형) 189가구와 오피스텔(14~43평형) 195실로 이뤄져 있다. 이달말 오피스텔이 먼저 입주를 시작하며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아파트가 입주자를 맞게 된다. 역세권인 만큼 교통여건은 굳이 논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성내역을 이용하면 강남이나 도심 모두 20~3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다. 잠실롯데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생활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강조망권이다. 20층 이상이면 북쪽으로 맞은편 장미아파트 너머 한강을 볼 수 있다. 이지역 행운공인 홍진표 사장은 “같은 평형이라도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2억원 정도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세는 입주가 임박했음에도 최근 몇 달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분양가가 8억원선이었던 64평형에는 5억5,000만~7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분양가 7억원선이던 53~54평형도 3억~5억원의 웃돈이 붙어있다. 이 같은 시세는 인근 잠실역 사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롯데캐슬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한강조망권이라는 장점은 갖추고 있지만 규모면에서 다소 처진다는 이유 때문이다. 60평형대의 경우 롯데캐슬과 더샾잠실이 4억원 안팎의 시세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입주가 임박했음에도 매매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요자들이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시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반면 오피스텔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높게는 4,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매물이 나와 있지만 실제 거래선은 2,000만~3,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분양후 입주까지 3년이 넘게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본전’ 수준인 셈이다. 전세 수요는 최근 서울시내 전세난을 반영하듯 수요가 활발한 편이다. 아파트는 평당 1,000만원선, 오피스텔은 평당 400만~500만원선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오피스텔은 재산세ㆍ종합부동산세 부담 때문에 소유자들이 ‘업무용’으로의 계약을 원하고 있어 거래가 잘 성사되고 있지 않다. 이지역 H공인 관계자는 “오피스텔 소유주들이 세입자에게 ‘사업자등록증’ 등을 요구하는 물건이 많다”며 “이 때문에 수요가 많음에도 실제 거래는 다소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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